지난 일요일(2023.01.08)에 가평 썰매장에 다녀왔다.
현재 살고 있는 강동구 그라시움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이면 썰매를 타곤 했었는데 안전사고의 우려 때문인지 단지 내에서 썰매를 탈 수 없게 되어서 눈썰매장을 알아보다가 가게 되었다.
계절에 따라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래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란에서 영업중인지 확인해보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에는 물썰매, 겨울에는 눈썰매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평 사계절 썰매장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깃대봉길 5-20 / 네비게이션 참고주소(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159-1번지)
전화 : 031-8078-8048 / 팩스 031-585-8993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gpfmc.or.kr/gp4s/main/main.php
가평사계절썰매장
www.gpfmc.or.kr
눈이 쌓인 덕분인지 거의 오후 3시가 다 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아예 오전 10시 정도에 일찍 오거나 딱 이 정도 시간도 너무 붐비지 않고 좋았다. 단 오후 5시에 마감이고 브레이크타임이 오후1~2시까지이므로 유의!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이 매표소이다.
(주차장은 넓지는 않지만 근처에도 대충 세울 수 있고 무료이다. 늦게 간 덕분에 오히려 주차하기는 용이했음)
이용요금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성인2, 초딩1이라 7,700*2 + 5,500 = 20,900원을 내고 입장

표를 산 뒤 조금 올라가면 1층에는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매점과 식당이 있다.
아이들 장난감과 양말, 장갑등과 함께 식사 및 간식류를 팔고 있다.

우리 가족도 핫팩을 하나씩 사서 주머니에 쏘옥~

썰매 트랙은 크게 2개가 있는데 좌측 트랙은 초등학생 이상 및 성인용, 우측 트랙은 유아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측 트랙은 안전을 위해 높이의 반만 사용)
좌측트랙의 좌/우를 통해 출발점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좌측은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은 무빙워크로 되어 있다.
무빙워크 속도가 좀 느리므로 많이 타려면 좌측으로 뛰어올라가는 것이 유리하다.
썰매타는 방법



아래에서 봤을 때보다 위에서 보면 생각보다 제법 가파르다.
다리를 바닥에 붙히지 않고 들고 타는 경우 속도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안전요원이 계속 다리를 땅에 붙이라고 안내하지만 나처럼 속도 내는 요령을 깨달은 일부 어른들과 아이들은 말을 잘 안 듣는다 ^^;
정상에서 출발 시에 어른과 아이가 같이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동시에 내려올 수가 없게 되어 있다.
한 썰매에 아빠와 아들이 같이 타는 것은 OK지만 두 개의 썰매로 각자 동시 출발은 안된다.
아이들을 먼저 출발시키고 끝까지 다 내려간 것을 확인한 뒤 초등고학년이상 성인이 출발하게 되어 있는데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였다.
(타다보면 생각보다 속도가 꽤 붙어서 아이들과 성인이 동시에 출발했다가 부딪히면 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였다)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사람이 확 빠지면서 거의 대기 없이 탈 수 있게 되어 쾌적하게 즐기다 왔다.
정작 가보니 몇 가지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보자면...
1. 귀돌이(귀마개) 필수. 아직 꽤나 춥다.
2. 젖었을 때 갈아 신을 수 있는 여분의 양말
3. 스키장갑 & 보드바지
4. 스포츠 고글(속도가 좀 붙으면 눈이 얼굴로 튀어 날아와서 눈을 뜨기 어려울 때가 있음)
우리 가족은 여분의 양말을 깜빡하는 바람에 고생했는데 다행히 매점에서 양말을 팔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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