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정보

수입소고기 부채살 손질 버리는 것 없이 다 먹기로 식비절약

bemantakumi 2023. 1. 9. 17:48

오늘은 제 노하우중 하나인 부채살 손질로 식비 절약하기 노하우를 공개해봅니다.

 

소고기는 부위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나마 손질이 쉬우면서도 가장 저렴한 부위는 수입산 냉동 부채살입니다.

 

보통은 코스트코에서 구매를 많이 하는데 제 경우 수입소고기 전문 몰에서 키로당 13000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손질전 2.8kg 두개이므로 5.6kg + 배송비 4천원 포함 총 77000원 들었습니다)

 

2.8kg짜리 두 덩어리입니다. 엄청난 크기죠. 식칼과 크기 비교샷

 

냉동이므로 냉장실에 넣어서 천천히 녹여줍니다. 바쁘시면 그냥 상온에서 몇시간 녹여도 됩니다.

완전히 다 녹일 필요는 없고 반쯤 녹여서 칼이 들어갈 정도면 충분합니다.

 

손질이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키로당 가격을 생각하면 감지덕지죠.

 

비닐을 걷어내고 고기를 감싸고 있는 근막을 제거합니다. 너무 얇게 포를 뜨려고 애쓰실 필요 없습니다.

저만의 팁으로 근막과 힘줄도 버리지않고 다 먹을 거거든요 ^^ 게시물 끝에 노하우를 공개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렇게 근막을 제거하면서 붉은 살코기가 드러날때까지 계속 손질합니다.

 

앞뒷면의 근막을 전부 손질하면 드디어 저희가 정육점에서 보던 고기 모양이 됩니다.

 

이제 적절한 두께로 썰어냅니다. 취향에 따라 썰어주세요. 스테이크용으로 드실거면 두껍게, 구이용으로 드시려면 얇게..

 

이제 우리가 아는 부채살 모양이 나왔네요 ^^

 

한팩씩 진공포장 합니다. 진공포장기가 없으시면 위생백에 넣어서 둘둘 마셔도 되고 지퍼백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최대한 공기가 닿지 않도록 포장하는게 보존에 유리합니다.

 

자 이제 아까 떼어냈던 근막을 잘게 썰어줍니다.

눈에 보이는 지방도 적절히 제거해주시면 좋지만 번거로우시면 그냥 잘게 썰어주시기만 해도 좋습니다.

 

근막과 힘줄은 사실 너무 질겨서 그냥은 먹을 수 없지만 20~30분 이상 푹 익히면 부드러워지면서 좋은 식감이 됩니다.

 

잘게 썬 근막과 힘줄을 찬물에 한두시간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데쳐낸 후 압력밥솥 또는 전기압력밥솥에 물1.5~2컵 + 간장 1컵 + 설탕 2/3컵 + 파, 생강조금등(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 넣고 찜모드로 한번 돌리거나 찜모드가 없다면 취사로 돌려줍니다.

취사를 한번 돌리고나서 건져먹어보시고 질기지 않으면 스톱하시고 질긴 경우 한번 더 취사를 돌리시면 부드러운 식감이 끝내주는 맛있는 근막장조림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장조림은 거름망에 걸러서 조림장과 고기를 분리해주시구요.

 

장조림만 따로 용기에 담아둡니다.

 

조림장은 서늘한 곳에서 식히면 아래처럼 소기름(지방)이 굳습니다.

 

굳은 소기름은 스푼이나 주걱으로 분리해서 버리시구요.

 

그러면 근막과 힘줄에서 젤라틴질을 비롯한 좋은 성분들이 녹아 있는 양념장이 젤리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아까 장조림과 합쳐주시면 버리는 것 하나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송비 포함 77000원에 5.6키로 중 2.8키로 한덩어리를 가공하고나니 순수 살코기 중량이 2키로정도 나오고 나머지 근막과 힘줄도 버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네요.

 

한덩어리의 가격 38500원을 살코기 중량 2키로로 계산하면 키로당 19250원으로 소고기 100그램당 1925원인 셈.

손질이 번거롭긴 하지만 한우1등급과 비교시 7배 가량 가격 차이가 나고 또한 근막과 힘줄을 이용한 장조림도 먹을 수 있어 식비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덕분에 저희집은 쇠고기가 떨어질 새가 없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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