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테르메덴 겨울 온천 스파 찜질방 후기 (준비물, 주차, 운영시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월 14일 토요일에 다녀온 이천 테르메덴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날은 그래도 대략 영상 3.2~8도로 비교적 덜 추운 날씨였는데도 물 밖으로 나갈때마다 덜덜 떨렸는데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졌던 24, 25일 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 되셨을 것 같네요 ㅋㅋ

한줄 요약하자면 아이들은 물놀이 시키고 어른들은 온천욕을 하고 싶을 때 딱인 곳입니다.

이천 테르메덴 위치

서울 강동에서 45분정도, 강남에서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대략 1시간~1시간 반)

운영시간 및 요금

운영시간은 월~목 오전 9시~오후 6시,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고 실외 시설만 실내보다 1시간 늦게 오픈합니다. 매표소가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니 주의하시구요.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현장 셀프 발권기에서 뽑으시는게 가장 빠르고 저렴합니다.

테르메덴의 티켓 타입은 종일권과 반일권이 있습니다.
종일권에 해당하는 풀&스파권 : 주말구분없이 대인 5만2천원, 소인 4만4천원.
반일권에 해당하는 선셋스파권은 오후 2시부터 이용이 가능한 대신 저렴합니다. 대/소인 구분없이 3만원입니다.
참고로 종일권, 반일권 둘 다 찜질방 이용시 찜질복 대여비 4천원 추가하시면 됩니다.

시즌에 따라 요금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테르메덴 공홈의 이용안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PURE NATURE & TRUE HEALING

그리고 시설안내를 꼭 한번 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시설 파악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PURE NATURE & TRUE HEALING

저희가족은 아이 숙제시키고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반일권에 해당하는 선셋스파권을 가는길에 인터넷으로 예매했구요.
토요일 오후 2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좀 밀리긴 했지만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주차 가능했습니다.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현장발권을 하셔도 큰 어려움은 없겠더라구요.
우측 끝에 인터넷 예매자를 위한 셀프발권기가 있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매표소

황소수학 심화반 숙제에 깔려 고생중인 아들래미도 포토존에서 한장 찰칵!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 위에도 트리가 매달려있어 세로로 찍어도 잘 나오겠더라구요.

입장시 주의점

티켓팅 후 입장시 손에 들고 있는 음료수나 음식은 전부 맡기거나 버리셔야 합니다.
실외 바닥이 차갑고 미끄럽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를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쪽에서 판매도 함)
수영모와 마스크는 필수는 아니더라구요. 젊은 친구들은 거의 안함 ㅋㅋ

입장 후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해당 키를 가지고 탈의실까지 이용하는 찜질방 같은 시스템으로 입장 이후엔 해당 키로 각종 부대시설 이용비를 결제할 수 있으며 나가면서 키오스크에서 정산하면 됩니다. (신발이 인질인 것이죠 ^^)

사우나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스파쪽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만약 데리고 온 자녀가 키 1미터 이상에 성별이 달라 보호자와 같은 성별의 사우나쪽으로 같이 입장을 못하는 경우 무료 도우미 서비스가 있으니 직원에게 요청하시면 됩니다.

우선 풀&스파 실내 영상입니다. 확실히 실내가 따뜻해서 그런지 사람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이후 폰을 방수백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찍었더니 화질이 별로 안 좋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이천 테르메덴 실내 스파

대형 플로팅 풀은 물론 유아풀과 이벤트 탕 등이 있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실내 스파

아래처럼 실내 스파에서 실외 스파로 연결된 구멍이 있습니다. 이쪽을 통해서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옆쪽에 따로 문으로 된 출입구도 있어서 그쪽으로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근데 테르메덴의 꽃은 실외 스파더라구요.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은 따뜻한 물에 넣어놓고 머리는 시원한 바깥에 내놓는 기분을 느끼러 간거라 실외 스파를 훨씬 많이 즐겼습니다.

이날이 그나마 1월중에 따뜻한 날이었는데도 탕과 탕 사이를 이동할 때 엄청 추워서 덜덜 떨었는데 재미있는건 그 와중에 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너무 좋더라구요 ^^; 몸 담그고 있다가 심심하면 또 다른 탕으로 옮겨가면서 놀고..

단순히 아이고 따뜻하다 으악 춥다를 무한 반복하는데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ㅋㅋ
아들래미는 알아서 혼자 잘 놀고 저는 와이프와 같이 탕을 옮겨가면서 평소에 못했던 대화도 많이 하고 다른 젊은 커플들 노는 것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외로 나가는 구멍과 연결된 풀의 모습입니다.
풀 옆으로 자쿠지들도 있고 여기서 곧 물밖으로 나가 오들오들 떨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마음의 준비를 해봅니다 ^^;

이천 테르메덴 실내풀과 연결된 실외풀

이천 테르메덴 자쿠지

이쪽은 실내에서 구멍 말고 문을 통해 실외로 나가자마자 우측에 있는 대형 풀입니다.

이천 테르메덴 실외 스파

이 풀에는 작은 미끄럼틀이 있어서 이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끊임없이 올라가고 타고를 반복합니다.
다들 엄청 즐거워하더라구요 ^^ 가끔 아줌마 아저씨들도 타시는 분들이 ㅎㅎㅎ

아래 사진 가운데의 미끄럼틀 같은 부분은 마운틴 풀 존이라는 워터슬라이드 시설입니다. 저걸 타봤어야 하는데 사진만 찍고 타보질 못했네요. 담에 가면 꼭 도전해보겠습니다 ^^

이천 테르메덴 마운티 풀 존

아래는 실외시설중 포레스트 바스존입니다. 실외 저층에서 계단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하니 호러사진같아서 스티커로 땜빵해봅니다 ㅋㅋ

포레스트 바스 존이 밤에 보면 이렇게 보이나본데 저희 가족은 어두워지기전에 들어와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은 테르메덴 공홈에서 살짝 퍼왔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포레스트 바스 존

포레스트 바스 존 쪽에서 실내스파 건물을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실외

실외 풀장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 인피니티 풀 존입니다.
저는 이 곳이 가장 재미가 있었는데요. 마치 파도 풀처럼 물이 계속 흐르게 되어 있어서 풀장 전체를 둥둥 떠다니며 흘러가면서 놀 수 있었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인피니티 풀 존

인피니티 풀 존의 가운데에는 클럽을 방불케하는 매점과 테이블이 있는데요. 여름에 풀파티 하면 끝내줄 것 같이 생겼습니다. 사진에는 사람이 없어보이는데 사진찍기 30분 정도 전에는 젊은 분들로 바글바글 했답니다.
저희 가족도 여기서 오뎅을 사먹었는데 오들오들 떨다가 먹는 오뎅은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ㅋㅋ

이천 테르메덴 인피니티 풀 존 매점. 클럽의 바 같이 생겼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실외 스파

인피니티 풀존 쪽에서 놀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워터플레이 존이 보이더라구요.

이천 테르메덴 워터플레이 존

아니 그런데 이 추운 날씨에 저렇게 서서 물을 맞네요?! 설마 찬물은 아니겠죠? ㅋㅋㅋㅋ

이천 테르메덴 워터플레이 존

호기심을 못 이기고 워터플레이존에 직접 다가가봅니다. 아.. 다행히 버섯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대형 원주민 조형물 쪽으로도 가봅니다.

이천 테르메덴 워터플레이 존

이천 테르메덴 워터플레이 존

뉘집아들인지 신났네요 ㅋㅋㅋ

이천 테르메덴 워터플레이 존

실내건물에서 실외로 나오기 전 우측에도 좁은 풀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붐비더라구요.

이천 테르메덴 실외 스파

이날 폰 베터리가 오링나는바람에 다른 시설의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요. 이후 인당 4천원을 추가하여 찜질복을 대여하고 찜질방으로 이동하여 땀을 좀 빼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테르메덴 바로 옆 시몬스 테라스도 들려보세요.
(만약 테슬라 차주이신 경우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있어 항상 주차자리가 있습니다. 완전 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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