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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교동짬뽕 총신대입구 이수역 서초 맛집 짬탕면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늘 어머님께서 이수역 근처 병원에서 젊어지시기로 하셔서(^^;) 부랴부랴 회사 오후 반차를 내고 모셔다 드렸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칠순이 넘으신 저희 어머님도 여전하신가봐요. 젊을때는 정말 미인이셨는데 ^^

이번 시술을 통해 확 젊어지시기를 기원하면서 수속 도와드리고 시술이 2시간가량 걸린다고 하셔서 들어가시는거 보고 혼자남은 저는 병원밖으로 나와 근처에 갈만한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사무실이 많은 동네라 꽤 많은 맛집들이 나왔지만 오늘따라 매콤한게 땡기기도 하고 마침 길을 안 건너도 되는 거리에 강릉교동짬뽕이 있더라구요. 네이버 평점 4.78에 방문자리뷰 최신순을 봐도 나쁘지 않아 바로 찾아가보았습니다.

 

이수역 4번 출구에서 총신대입구역쪽으로 3-4분정도 걷다가 총신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우측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릉교동짬뽕 전경입니다. 약간 허름한 것이 뭔가 맛집의 포스가...

이 사진을 식사 후에 찍었는데 미리 찍을걸 그랬습니다.

(공기밥이 무료인걸 몰랐어요. 엉엉... T^T)

 

강릉교동짬뽕 가게전경

 

 

들어가니 가게는 좁은 편이었지만 오후 4시경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 사진입니다. (어느덧 짬뽕 한그릇도 만원돈이네요)

 

강릉교동짬뽕 메뉴판

 

 

가게 한켠에 메뉴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주방 앞쪽에 단무지, 양파, 춘장을 제공하는 셀프코너가 있어 필요시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먹을만큼만 적당히 담아서 테이블로 들고 와봅니다.

 

셀프코너에서 퍼온 단무지와 양파, 춘장

 

 

다른 대기손님이 없어서인지 10분도 안되어 주문했던 짬탕면이 나옵니다. 캬.. 김이 모락모락...

(보통 탕짬면이라고 많이들 부르던데.. 짬탕면이라고 하니까 왠지 군대생각이 ㅋㅋ 아무래도 짬뽕이 메인인 가게다보니 짬뽕의 '짬'자를 앞세워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강릉교동짬뽕 짬탕면

 

 

새빨갛게 진한 국물색도 먹음직 하지만 위에 한껏 뿌려져있는 후춧가루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화수육개장류의 쨍하게 진하고 자극적인 국물맛을 좋아하는 아재입맛인 저에게 교동짬뽕의 강한 국물맛 또한 취향저격입니다.

 

강릉교동짬뽕 짬탕면의 짬뽕부분

 

탕수육 근접샷입니다. 보통 이렇게 반반 그릇에 같이 나오는 탕수육은 눅눅하니 별로인 경우도 있는데 적당히 빠삭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당근과 양파, 오이까지 적당히 들어있는게 좋았습니다.

 

강릉교동짬뽕 짬탕면의 탕수육 부분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느라 드디어 첫입 갑니다. 너무 꼬들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게 딱 좋게 익은 면발이 굿입니다. 다만 천천히 먹으면 불게 되니까 면부터 빠르게 건져 먹었습니다.

 

강릉교동짬뽕 면발

 

교동짬뽕은 국물이 진짜 진하고 자극적이지만 일반 중국집하고는 다른 맛입니다.

일반 중국집의 짬뽕국물이 좀 맹물같고 중간톤이 비어있는 허전한 맛처럼 느껴질 정도로 교동짬뽕의 맛은 진하고 강하면서 강렬한 후추향까지.. 너무 강하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이 쨍하게 강한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

 

매운맛을 느끼다가 바삭하고 새콤달콤한 탕수육으로 한번씩 입가심 해주고...

짬뽕과 탕수육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마음껏 방황을 해봅니다.

아.. 오늘 정말 짬탕면을 시킨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 해봅니다 ㅋㅋㅋㅋ

 

강릉교동짬뽕 짬탕면의 탕수육

 

면을 먼저 건져먹은 관계로 국물과 탕수육이 남았는데요.

 

이때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말아먹고 싶었는데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 공기밥이 따로 표시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추가가 가능한지 물어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마침 다른 손님도 들어와서 주문중이고 탕수육을 다 먹으면 배가 부를 것도 같아서 안 시켰는데 나중에 다 먹고 나와서 가게 전경 사진을 찍으면서 공기밥이 무료라는 걸 깨닫고는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흑흑.... ㅠ.ㅜ)

 

 

어쨋든 정신없이 먹다보니 완뽕!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강릉교동짬뽕 짬탕밥 클리어

 

 

집에와서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확인해보니 셀프바의 밥통에도 완전 크게 '밥 무료'라고....

 

이 짤이 이런때 쓰는 거였구나.첨 써봅니다 T_T 아아아아
강릉교동짬뽕 밥 무료! 무료라고!!!

 

 

진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

일주일 후에 어머님 모시고 근처를 가게 된다면 이번엔 꼭 밥을 먹고 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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