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노원구의 아이존팝 오락실에 다녀오는길에 들렀던 대한곱창 노원점 리뷰 올려봅니다.
무료주차 팁을 보실 분은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노원 오락실 아이존팝 노원점. 온가족이 즐거운 제대로 된 오락실! 주차요령
오늘은 노원 아이존팝 방문기 올려봅니다. 얼마전 아이가 몰래 스마트기기를 숨겨놓고 게임을 하다가 아빠인 제게 걸려서 크게 혼을 냈었습니다. 난생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고 부모를 속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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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곱창이 먹고 싶다고 해서 들렀습니다만 항상 곱창집을 갈 때 고민인게 아이가 먹을게 없어서 망설여지는데요.
그래도 이날은 와이프가 곱창이 정말 먹고 싶었는지 근처 쉐이크쉑버거에서 아이가 먹을 햄버거 세트를 따로 사왔습니다.얼른 아이가 커서 같이 곱창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가게는 번화가 초입에 있었구요. 홀 손님은 저희 포함 3팀정도 있었습니다.
우선 메뉴판 보실게요. 저희 가족은 대한모듬곱창으로 2인분 주문하였습니다.
벽에는 여느집처럼 서브메뉴들의 사진과 소개가 붙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있는 드럼통 의자에는 밑에 옷을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찬으로 얼큰한 김치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딱히 든건 없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기본양념입니다.
위 : 막장, 양파/고추간장, 소금 (원래 참기름장인데 기름을 안 줘서 몰랐습니다)
아래 : 치즈시즈닝가루, 마늘소스, 과일소스, 간장소스
수저, 티슈, 병따개 등은 테이블의 서랍에 있습니다.
추가로 떡사리도 주문했습니다. 가운데는 일반 떡이고 좌 치즈, 우 고구마떡이었습니다.
이후 벽을 보다보니까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바로 참여한다고 해서 떡사리는 공짜로 먹었습니다 ^^
드디어 자리에 셋팅된 모듬곱창 2인분입니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갑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도 딱 그정도.. 특이한 점은 수제 소세지가 제공됩니다.
우측에 알처럼 보이는게 수제 소세지입니다.
대한곱창은 나혼자산다에 마마무의 화사 곱창집으로 나오는 바람에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이 불쇼가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아래 올린 영상과 같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자동으로 쇼츠로 전환되면서 조회수가 800씩이나 나왔네요 ^^;
(쇼츠로 전환되면 일반 유튜브 영상과 다르게 화면에서 그대로 재생이 안 되는 것 같아서 티스토리에 다시 업로드 해봤습니다)
불쇼는 볼만했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와이프랑 아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했다는 점인데요.
이 불쇼도 서비스의 일부라면 일부라고 할 수 있을텐데(특히 대한 곱창에서는 가장 중요한 볼거리니까요) 제가 조금만 있다가 일행 오면 불쇼를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불쇼 한다고 말도 없이 바로 붙혀버리시는 바람에 영상도 겨우 찍었습니다.
테이블 상황을 보고 고객입장에서 조금만 스마트하게 진행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가게가 크게 바쁘거나 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뭔가 서두르는 느낌 + 무성의한 느낌을 좀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일단 금방 익은 염톻을 먼저 먹어줍니다. 아는 맛 ^^;
불쇼 이후에 곱창과 소세지도 잘라서 더 구워줍니다.
어느정도 익으면서 기름이 나오면 떡사리와 김치, 부추도 올립니다.
노릇노릇하게 익혀서 맛있게 먹는중입니다.
오늘도 와이프 대리운전 찬스를 써서 소주를 한병 때려봅니다. 이날 이상하게 술이 잘 받아서 혼자서 두병을 마셨네요 ^^;
두병째 추가할 때 와이프한테 욕을 좀 먹었습니다 ㅋㅋ
사실 이날 나홀로 불쇼 사건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그것과 별개로 음식 자체는 먹을만 하기도 했고 가게에서 저희 아이에게 테라 이름표를 서비스로 주셔서 그나마 분위기가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탄수화물인 볶음밥과 김치말이 국수로 ㅋㅋ
치즈 토핑도 시켰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 볶음밥이 맵지 않아서 초딩인 아들래미도 잘 먹더라고요.
김치말이 국수도 먹을만 했습니다. 김자반을 엄청 얹어 주더라고요.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항상 다 먹고 나서 맛있게 먹는법을 발견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
곱창 + 김치 + 부추를 곱창 삼합이라고 하나봐요 ^^; 다음에는 저렇게 먹어봐야겠네요.
대한곱창 노원점은 가격 대비해서는 나쁘지 않았고요.
다음에는 다른 지점도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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