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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갈매기살 후기, 내돈내산

오늘도 한주내내 숙제하느라 고생한 기특한 아들래미 위로차 점핑파크 방문 후 돌아오는길에 들렸던 고반식당 후기 올려봅니다. (이번달부터 황X수학학원 때려쳤으니 와이프가 좀 덜 고생하겠네요 ^^;)

 

금요일날 심하게 야근을 한 관계로 너무 피곤해서 와이프와 아들을 점핑파크로 올려보내고 저는 차에서 잠깐 눈을 붙혔습니다. 전기차 산 이후로 공회전(매연)없이 시트 젖히고 열선을 켜면 따뜻하니 바로 기절각 ㅋㅋ 편하게 차를 세워놓고 낮잠을 잘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점핑파크에서 놀고 내려온 와이프와 아이를 태우고 잠들기 전에 찾아뒀던 고반식당으로 이동!

 

 

우선 위치입니다.

 

 

 

 

이때 시간이 토요일 8시 좀 안된 시간인데 테이블 만석 및 가게앞 주차자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 학교쪽 길가 및 학원건물에 차를 세울만한 자리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희 가족은 15분정도 웨이팅 하고 입장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로고가 인상적이라 사진 한장 박아봤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지난주에 점핑파크에서 8시 넘어 나왔다가 갔었던 스시집은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찾다가 고반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후 11시 마감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10시 15분.

 

 

 

일단 손님이 꽉꽉 차있어서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ㅎㅎ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만석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빈 테이블을 찍어봤습니다. 보통 숯불구이 하면 테이블에 화로 구멍이 파여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미니 화로대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독특하네요 ^^;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여느 고깃집 처럼 의자 뚜껑을 열면 옷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의자에 옷 수납

 

 

즐거운 메뉴 고민의 시간. 우선 추천표시가 붙어있는 숙성 생목살 3인분으로 결정하고 주문완료!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메뉴판

 

 

금새  숯이 들어있는 화로대가 테이블에 셋팅되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화로대와 불판

 

 

곧이어 밑반찬이 깔립니다.

특이한 점은 구이용 고사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소스 종류가 많았습니다.

생와사비, 갈치속젓, 매콤소스, 마늘소스, 양파간장, 왕소금 및 갓피클, 명이나물, 백김치, 김치 등등..

특히 반찬중에는 파김치가 완전 미치도록 맛있었는데요. 진짜 비결이 알고 싶을 정도더라구요 ^^;

살짝 익은 파김치가 은은한 단맛이 나면서 상큼한게 정말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봄동 겉절이도 간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밑반찬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겉절이도 굿!

 

산토리 하이볼과 짐빔 하이볼도 판매하는데 한잔 할까 고민했지만 오늘은 금주하는걸로 ^^;

고반식당에서는 국산 김치를 쓴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사실 업장에서 중국산 김치 안 쓰기가 쉽지 않은데 굿입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국산 김치 사용

 

 

이렇게나 다양한 소스에 다양한 먹는 방법이라니!

소스가 뭐 이렇게 많이 나오나 했는데 ㅋㅋㅋ 다양한 조합으로 먹는 방법이 테이블에 세워놓는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매콤소스 보고 이게 멜젓인가요? 하고 직원분께 물어보니 멜젓이 아니라고 하면서 멜젓 좀 드릴까요? 하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미 소스 종류가 너무 많아서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입맛에는 갈치속젓이 가장 맛있었고 마늘소스도 괜찮았습니다.

마늘소스는 라유에 마늘을 곱게 갈아 섞은 것 같은데 짜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다양한 조합으로 먹는 방법

 

 

숙성 생목살 3인분의 양입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3인분

 

 

1인분에 만오천원 정도 가격이라서 당연히 손님이 고기를 구울 줄 알았는데 직원분이 일일이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시더라구요. 저희 가족이 입장했을때는 만석에다가 진짜 바빴는데도 직접 구워줘서 먹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저희 테이블 맡으신 여자분은 아주 능숙하시진 않았지만 열심히 구워주시더라고요 ^^;

 

 

 

 

서비스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이후 추가 주문시 3천원)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서비스 계란찜

 

먹음직한 동영상 한번 보고가실게요 ^^;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3인분

 

 

구워진 고기는 구석의 돌판 위에 올려줍니다.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불판 위에 올려놓으면 금방 타는데 확실히 덜 타서 좋았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육즙이 완전 퐝퐝.. ㅋㅋ 아우... 지금 봐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특이하게 고사리를 같이 구워주는데 이 고사리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구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고사리

 

 

식사를 추가하려다가 촌된장술밥도 하나 시켜봤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ㅋㅋ

가족들 앞접시에 한그릇씩 덜어주고도 남은 양이 이정도입니다. 밥따로도 가능하다는데 다음엔 따로 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고기 먹으면서 시간을 끌다보니 밥이 좀 퍼지기도 하고 살짝 짜지더라고요. 밥을 따로 해서 먹으면 국물 양도 더 많고 좋을 것 같고요. 이후에 공기밥도 한그릇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촌된장술밥

 

먹다보니 와이프님께서 폭식(?)이 터져서 돈안창(갈매기살) 2인분을 추가해봅니다.
갈매기살은 2덩어리 불판에 올리고 한덩어리 남은 샷밖에 못 찍었네요 ㅎㅎ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돈안창 갈매기살

 

 

갈매기살이 맛있게 익어가고...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돈안창 갈매기살

 

 

마찬가지로 다 익으면 사이드 돌판에 올려줍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돈안창 갈매기살

 

 

갈매기살의 맛은 목살보다 좀 더 담백하고 쫄깃했습니다.

목살보다 양은 30g 적습니다만 괜찮았구요,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목살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숯불엔 역시 목살이 진리인 것 같아요 ^^;)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오 마이갓.. 다 먹고 나오면서 블로그에 해시태그 보고 찍으려고 찍은 사진인데 맨 초밥이랑 음료수 서비스가 있었네요? ㅋㅋㅋ 이걸 못 챙겨먹었네 ㅋㅋ

다음번에 가면 이 포스팅 보여드리고 얻어먹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